▲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사제동행 걷기대회를 실시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배봉산에 오른 담당 교수와 그 뒤를 따르는 학생들의 모습.(제공: 삼육보건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사제동행 걷기대회를 실시했다.

사제동행 걷기대회는 ‘건강한 대학’ 구축 프로젝트의 한 부분으로 사제 간 또는 학생 간의 대화를 통해 인간관계를 다지고, 걷기를 통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사제동행 걷기대회는 빡빡한 삶의 일상을 접어두고 본교에서부터 가을단풍으로 물든 배봉산까지를 왕복(1.8㎞, 40분 소요)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수업의 1시간을 할애해 걷도록 하는 것이 미션이다.

이들은 교수 1명당 학생 15~20명이 한 클래스가 되어서 참여했으며, 총 42개 클래스 중 어제(27일)까지 32개 클래스가 배봉산에서 힐링시간을 가졌다. 28일까지 걷기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클래스는 다음 주에도 언제든지 참여 가능하도록 학교 측은 배려했다.

지난 25일 걷기대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면서 올바른 걷기자세를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배봉산의 역사와 우리 대학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인선 인성교육원장은 “사제동행 걷기대회는 우리 대학을 ‘건강한 대학’으로 브랜드화하고 학생들의 인간관계와 건강을 동시에 챙겨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준다”며 “앞으로 건강한 대학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봉산’의 명칭은 조선 영조 때 봉분(무덤)조차 없이 산에 묻힌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해 백성들이 산봉우리(奉, 봉)에 절(拜, 배)을 하고 지나갔다 하여 유래됐다. 이 배봉산에 근접해 있는 삼육보건대의 모체는 1936년 류제한 박사가 설립한 경성요양병원 부속 간호원 양성소(현 삼육서울병원)다.

▲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사제동행 걷기대회를 실시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걷기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제공: 삼육보건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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