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용산구청 소극장 가람에서 제2회 용산구 청소년 문화축제 ‘용산~ 락樂 원’이 끝난 뒤 참가 청소년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판수)이 주최하고 용산청소년수련관(관장 백명호)이 주관한 제2회 용산구 청소년 문화축제 ‘용산~ 락樂 원’이 지난 22일 용산구청 소극장 가람에서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지난해 9월 12일 첫 막을 연 청소년 문화축제는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며 청소년들은 물론 성인들까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어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축제는 쥬댜스, 샤비(한강중학교 밸리댄스), 나르샤(숙명여자대학교 성악과)의 식전 공연으로 성대한 막이 올랐다.

백명호 수련관장의 개식선언 이후 국민의례, 성장현 구청장의 표창장 수여식, 청소년 선서 등 공식행사를 시작했고, 이후부터 청소년문화축제에 참가한 13팀의 청소년 동아리들의 본격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사회자 시로스카이, MINI의 전문공연을 시작으로 용산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기타 보컬의 우수동아리 초청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예열했고, 다이나믹(연합동아리팀), 루시드(보성여자중학교)가 열정적인 춤사위로 장내 분위기를 장악했다.

뜨거워진 장내 분위기를 이어받아 See Through(용산고등학교), 4BL(동작청소년문화의 집 )의 열정적인 밴드 공연이 펼쳐졌다.

바로 이어 Gesture(신광여자고등학교), LOVIC(관악청소년회관) 댄스 공연으로 장내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어 갔다.

한가람(한강중학교) 사물놀이, JD(압구정고등학교)의 잔잔한 보컬 공연으로 숨을 고른 후 햇살부름(배문고등학교)의 사물놀이로 다시 관객들은 열광했다.

이날 축제의 백미는 역시 댄스였다. 경연 마지막 4개 동아리 WannaB(중경고등학교), 서원SWORD(용인 서원중학교), K-Belly(무학여자고등학교), Holic(성심여자고등학교)이 모두 댄스 공연을 준비해 경연이 끝난 후에도 열기가 식을 줄을 몰랐다.

청소년 동아리의 경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아리 및 기관에서는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청소년수련관 소속 동아리인 청소년운영위원회, 글로벌리더, 미술동아리 소나무 등의 체험부스를 포함해 오산중학교의 커피 타는 중학생, 배문중학교의 풍선아트 체험,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인식개선 캠페인, 용산소방서의 심폐소생술 및 AED 실습, 용산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청소년 꿈샘터, 마주터, 나눔터 등 다양한 체험 및 전시부스가 운영돼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 열심히 준비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맘껏 발산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장이 됐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됐다.

뜨거웠던 경연에서 배문고등학교 사물놀이패 햇살부름이 1위의 영광을 차지했고, 성심여자고등학교 댄스팀 Holic이 2위를 차지했다.

공단 관계자는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의 임직원은 내년의 3회 축제는 더더욱 세심하게 준비해 지역의 문화축제로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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