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이 지난 27일 대구 폴리텍대학에서 대구시와경상북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공항 예비이전후보지와 이전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국방부와 관련 지자체 간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지난 7월 대구 민‧군공항 통합이전 발표 이후 국방부는 대구시가 제출한 군공항 이전건의서에 대해 지난 8월 30일 타당성 검토결과를 ‘적정’으로 판정·통보하고 현재 대구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간담회에는 대구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조사 연구용역에 따라 1단계 20개 후보지가 속한 11개 지자체로 경북 경주·김천·영천·상주시 등 4개시 경북 고령·군위·성주·의성·청도·칠곡군, 대구시 달성군 등 7개군의 지자체 주민대표, 의회의원,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사업 추진배경과 절차 ▲예비이전후보지 선정기준 및 방법 ▲군 공항 유치시 경제효과 ▲군공항 이전으로 발생한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에 따른 제한사항 및 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가 민간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내용을, 연구용역기관은 용역 진행현황과 향후계획을, 대구시는 이전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또 관련 지자체와 지역주민과의 질의응답도 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소통 간담회를 일방적인 사업설명이 아닌 관련 지자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며 “지역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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