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김쌍수 사장(왼쪽)과 터키 국영 발전회사인 EUAS 사장 세퍼 부틴(Sefer BUTIN)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시놉지역의 원전협력 공동선언문 (Joint Declaration)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뉴스천지=김두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한국형 원전의 터키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0일 한국전력공사와 국영발전회사(EUAS)가 ‘터키 원전사업 협력 공동선언문’에 최종 합의,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공동 선언은 한국형 원전(APR1400)을 활용한 터키 시놉(Sinop)지역 원전 사업의 공동 연구조사를 위한 것으로, 양측 실무진이 원전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연구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지식경제부는 설명했다.

터키 측은 레젭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총리가 이날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한-터키 비즈니스 포럼’ 폐막연설을 통해 양사 간 공동선언문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11일 터키 언론매체들이 한국전력공사-터키 국영발전회사(EUAS) 간 원전사업 협력 공동선언 서명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영문 뉴스통신 휴리옛 데일리 뉴스는 “전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한-터키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서 양국이 흑해 연안 시놉에 원전을 건설하기 위한 합의에 서명했다”며 “서명된 협력 공동선언은 시놉에 원전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간지 투르키예는 “터키가 역사적 우방인 한국과 원자력에 관해 협력할 것”이라며 “한국과 터키가 시놉에 원전을 건설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정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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