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한 ‘2016 대한민국 국향대전’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지난 21일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한 ‘2016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군에 따르면 불과 5일만에 6만 1604명이 국향대전을 찾았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국향대전은 나비축제와 함께 함평을 대표하는 행사다.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는 물론 함평천지 곳곳이 국화로 뒤덮였다.

특히 천억 송이의 국화가 76만여㎡의 함평엑스포공원을 화려하게 수놓아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각양각색의 국화가 내뿜는 짙은 향기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형형색색의 국화로 뒤덮인 광화문과 세종대왕상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울 광화문광장을 본뜬 이곳엔 내년에 이순신 동상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약 7000㎡ 면적을 뒤덮은 국화꽃들의 향연과 뽀로로와 친구들, 타요버스 등 각종 캐릭터와 코끼리, 기린, 사슴 등 동물모형이 샛노란 국화 옷을 입고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분재작품도 볼거리다.

국향대전이 다른 국화축제와 남다른 점은 바로 축제장을 장식하는 수백여 종의 국화꽃들을 모두 함평군이 직접 개발하고 길렀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국화가 만발한 함평에서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가을향기에 흠뻑 취해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2016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다음 달 6일까지 계속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