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연합뉴스)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11일(한국시간) 09-1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AC밀란을 꺾고 8강에 진출한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날 경기의 최고 수훈갑으로 박지성을 꼽았다.

이날 박지성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팀의 3번째 골을 넣으며, AC밀란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음은 물론 수비에서도 밀란의 안드레아 피를로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공격을 차단하는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이 우리 경기에서 키 플레이어였다”라며 “루니에 대해 많이 이야기할 것이지만 전략의 핵심은 박지성”이라고 꼽았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피를로는 밀란의 가장 중요한 선수였지만, 영리한 박지성이 팀을 위한 헌신으로 잘 막으면서 전략적인 승리를 가져다 줬다”고 극찬했다.

또한 팀의 주장 게리 네빌 역시 “박지성은 밀란의 전방으로 가는 공격을 앞서 차단했다. 만약 볼이 공급됐다면 무척 막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칭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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