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싱크탱크 ‘신(新)미국안보센터(CNAS)’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좌담회 ‘3군 장관과의 대화’에 왼쪽부터 미셸 플루노이 전 국방부 차관, 데버러 리 제임스 공군 장관, 레이 메이버스 해군 장관, 에릭 패닝 육군 장관이 참석해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대선과 차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고조되자 미국 싱크탱크 ‘신(新)미국안보센터(CNAS)’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한 3군 장관 좌담회서 육·해·공군 장관들 모두 정권 교체기 북한의 위협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좌담회에서 3군 장관은 북한 사태의 긴급성과 예측 불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즉시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 메이버스 해군 장관은 “몇 주, 몇 달에 걸쳐 군사력을 움직일 수 있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며 ”모든 전력을 전진 배치하고, 해병대 구호처럼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오늘 밤이라도 싸워서 이긴다)’ 정신으로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기 미 행정부가 북한을 포함해 외부의 위협에 취임 첫날부터 철저히 대처할 것을 강조하며 한반도에도 만약 위기가 발생한다면 주한미군과 항공모함, 구축함 등 주변의 모든 군사력을 총동원해 곧바로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데버러 리 제임스 공군 장관 역시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무엇보다 스피드가 중요하다고 거들었다.

제임스 장관은 차기 대통령이 당선 직후 곧바로 인수팀을 출범하고, 북한 등 외부 위협에 대한 전략적인 검토에 착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릭 패닝 육군 장관은 북한 위협에 철저히 준비하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은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히며 북한에 대해 압박강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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