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2월 24일 설악산국립공원 천불동계곡에서 낙석으로 병풍교가 붕괴돼 등산객 53명이 고립됐다. (자료사진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뉴스천지=김예슬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해빙기를 맞아 19개 국립공원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맞이 산행객들이 많아질 것을 고려, 눈이 무너져 내리는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공단은 292개 탐방로 1184km 구간의 낙석지역과 교량 890개, 계단 580개 등을 중심으로 점검에 들어간다. 아울러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안전관리반의 구조체계를 점검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공단은 지리산, 설악산 등 높은 산악지형과 탐방객이 많은 16개 국립공원에서 안전관리반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161건의 사망사고는 돌연사(36.7%), 추락 (35.4%), 익사(15.5%), 동사(2.5%)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민(국립공원관리공단) 재난관리팀장은 “산악지역은 급격한 기상변화가 있을 수 있어 해빙기에도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한 의류, 장비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