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시몬·마태·서울야고보지파가 23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4기 연합수료식을 개최한 가운데 521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시몬·마태·서울야고보지파, 파주 임진각서 ‘남북통일·세계평화’ 염원

[천지일보=박준성·박완희 기자] 급성장하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의 염원을 담아 파주 임진각에서 연합수료식을 열고 5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신천지 시몬·마태·서울야고보지파는 23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4기 연합수료식을 개최했다. 5210명 수료생을 배출한 연합수료식에는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12지파장과 서울·인천·경기 지교회 사역자, 성도 2만명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수료식은 중국과 몽골 등 해외 수료생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04기 수료식 메시지는 한마디로 ‘평화’다. 이만희 총회장은 하나님과 예수님이 이 땅에 평화를 선포하시고 이루어가고 계신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수료생들도 이 일에 동참해 평화의 세계를 이루어서 하나님을 모시고 영원히 함께 살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아담 범죄, 모세 율법, 예수님의 초림 사역, 하나님 약속 등 성경 전반을 설명하며 “약속한 12지파가 하나님의 나라다. 이는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이며, 이 하나를 이루기 위해 6천 년 동안 역사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말씀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 총회장은 “하나님도 예수님도 평화를 외쳤죠.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 아들이라고 했다”며 “추수돼 인 맞아 첫 열매된 수료생들은 ‘나는 성경이 말한 누구인가’를 알고,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이 땅에)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귀 없는 세상, 영원한 평화의 세계와 사랑의 나라 건설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동안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총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하나님께 감사의 영광을 올려 드린다”며 “최고의 계시 신학으로 수료했기에 수료생들은 하나님의 나라 12지파 완성을 위해 열심히 뛰자”고 격려했다.

이날 수료 소감을 발표한 탈북민 이지나(36, 여)씨는 북한의 현실과 탈북 후 한국에 들어와 체험했던 신앙 경험을 간증해 관심을 끌었다. 수료생들도 벅찬 감동을 전했다.

현직 언론인으로 일하는 노승선(57, 남)씨는 11년 전 이만희 총회장을 인터뷰했던 때를 떠올리며 “오늘 수료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 영광”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신천지의 이미지를 바로 잡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불교국가 미얀마에서 온 표마음(32, 남)씨는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도 사람이 왜 죽는지 궁금해 신을 찾았지만, 결국 답을 모르고 죽었다”며 “그런데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셨고 또한 사람이 왜 죽는지, 어떻게 죽음을 이길 수 있는지가 적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성경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교국가인 미얀마에도 진리인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깨우쳐주어 내 조국도 하나님께 복을 받는 나라로 소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신천지에 따르면 수료식이 열린 파주 임진각에는 이만희 총회장이 2010년 나라와 국민사랑 실천을 목적으로 제작 및 설치한 한반도 모양의 ‘조국통일선언비’가 세워져 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는 성경을 명확하게 해석한 ‘100가지 교리비교’를 한국 교계에 제시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기성교인들의 문의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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