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2016학년도 후기 우수 강의 교수·강사’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건국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건국대학교가 대학교육혁신을 위해 학생의 강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2016학년도 후기 우수 강의 교수·강사’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건국대(총장 민상기)는 매 학기 인문사회·예체능과 자연·공학·의학 계열별로 베스트 티처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2학기에는 총 10명을 선정했다.

인문사회·예체능계열 베스트 티처는 김길수 상허교양대학 교수, 장국현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 전형연 문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한정임 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자연과학·공학·의학계열에는 김재범 동물생명과학대학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 교수, 박수형 공과대학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 이문배 이과대학 수학과 교수, 정일민 생명환경과학대학 응용생물과학과 교수, 최선혜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교수, 허정 정보통신대학 전자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지난해 1학기에 이어 이번에도 우수 교수·강사로 선정된 정일민 교수는 “나를 믿고 따라오면서 열심히 수업을 들어줬던 학생 덕분”이라며 “학생의 취업과 연계된 내용을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항상 보강수업을 통해 열정적으로 학생을 지도한 것이 수상 비결”이라고 말했다.

정일민 교수의 수업을 들은 임형석(응용생물과학 4)씨는 “매 수업에서 열정이 느껴진다”며 “공무원 시험에 출제될 만한 내용을 친절하게 가르쳐 줄 뿐 아니라 수업 시간에 못 다한 내용은 보충 강의를 통해 열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2012년에 이어 올해 2학기에도 수상한 허정 교수는 “매번 학기를 마칠 때마다 전달 해주고 싶은 건 정말 많은데 시간이 짧아 너무 아쉽고 학생에게 미안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허정 교수의 수업을 들은 백민기(전자공학과 4)씨는 “(허정 교수가) 학생과 소통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며 “강의 중간에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수업시간에 한 학생이라도 더 이해시키기 위해 질문을 많이 하시는 덕분에 좀 더 수월하게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상기 총장은 우수 교수·강사에게 “학생에게 필요한 내용을 잘 전달하는 좋은 강의로 대학 교육의 질을 높여 감사하다”며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뿐 아니라 사회생활에 필요한 내용도 전달하는 우수 교수·강사가 대학 발전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100여명의 학생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학생은 우수 교수·강사로 선정된 교수에게 큰 박수와 함께 꽃다발을 선물하며 스승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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