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는 최초로 한국관광산업협의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스천지=최성애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는 10일 최초로 한국관광산업협의회를 개최하고 관련기관 간 관광정보 교류와 관광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관광산업협의회는 ‘항공ㆍ교통(윤문길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숙박ㆍ음식(김태희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수)’ ‘MICE(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학과 교수)’ ‘여행상품(이훈 한양대학교 관광학과 교수)’ ‘자문 및 공공부문(심원섭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단기과제로 일본 골든위크 등 성수기 외래객 유치 증진 대책을, 중장기적 과제로 분야별 관광정책 및 제도개선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윤문길 교수는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항공교통부문에서 균형을 고려한 항공사 좌석배분이 필요하다”며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항공업계와 여행업계의 교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훈 교수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템플스테이, 세계무형문화유산, 궁궐 및 왕릉 체험 등 한국 고유의 특화된 관광상품의 콘텐츠를 육성해야 하며,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와서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닌 문화 속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원섭 박사는 국제관광시장은 지난해 마이너스 6~4% 성장을 예상했으나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781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 박사는 관광산업의 성장의 원인을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믿음과 관광산업 관련 감세 및 규제완화에 따른 결과이며 이외에도 의료 및 MICE 등 신성장 고부가 관광산업에 대한 노력 등도 관광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참 관광공사 사장은 “관광산업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만큼 협의회를 통해 분야별 전문인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2010~2012 한국방문의해’를 맞이해 더 많은 외래객 유치에 도움이 되고,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상만 회장은 “관광 전 분야가 한국관광산업협의회 구축으로 한국방문의해의 첫 해이고, 11월 G20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만큼 한국관광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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