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독립운동사 전시 관람중인 장병들(육군 제27사단).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립기념관이 육군 장병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립기념관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21일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원거리에 복무하고 있어 찾아오기 힘든 육군 장병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립기념관(군부대편)’을 18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강원도 지역 전방 2개 부대를 찾아가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독립기념관(군부대편)’은 지난 5월 육군본부와 독립기념관이 장병들의 나라사랑 교육을 위해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이 추진키로 했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육군본부에서 추천한 부대를 독립기념관이 직접 찾아가 장병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시, 특강, 독립군가 배우기, OX퀴즈 등 프로그램을 10월과 11월 중 2차례 실시한다. 1차로는 강원도 지역 전방 2개 부대 육군 제15사단, 제27사단 소속 각 1개 대대를 찾아가서 3일간 진행했으며, 총 4개 부대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전시는 일제 침략 속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우리민족이 용감하고 당당하게 독립운동을 전개한 과정을 알기 쉽게 전시패널로 구성했다. 생활관, 식당 등 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전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3·1만세운동의 전개과정,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 한국광복군의 창설 및 활동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장병들에게 독립운동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도왔다.

또한 특강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김형목 책임연구위원은 ‘한말 의병에서 광복군까지’를 주제로 하여 열띤 강의로 이어갔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동기부여와 재미를 위해 전시 및 특강 내용을 중심으로 한 OX퀴즈도 실시했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행사를 실시로 장병들이 독립운동정신을 통한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 군인정신 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성과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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