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의원 “절반 이상이 방송통신 결합상품 만족해”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이용하거나 이용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상품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신경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1일 방송통신 결합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국정감사 정책 제언 자료집을 발간했다.

결합상품은 보통 이동전화와 유선전화, IPTV, 초고속인터넷 등을 결합해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번 소비자 인식조사는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과 함께 실시했으며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거나 구매할 의사가 있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용하고 있는 결합상품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견이 67.2%로 나타났으며 불만족한다는 의견은 4.2%에 불과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8.7%였다.

만족한다고 응답한 이용자들 가운데 가장 만족하는 부분에 대해 ‘요금인하’라고 답한 비율은 61.7%였다. 품질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6.8%, A/S 7.0%, 편리한 가입절차 2.3%, 사은품 혜택 2.1% 등이었다.

신경민 의원은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사업자 간의 공정경쟁도 중요하지만 요금할인 확대 등 실질적인 이용자 혜택 강화가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며 “방송시장의 공정경쟁 실현이라는 미명 하에 섣불리 결합상품을 규제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소비자 혜택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