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파크도서가 지난 5년 간(2012.01.01~2016.09.25) 가장 많이 판매된 시집 10권에 대한 순위를 21일 발표했다. (첫째줄 왼쪽부터) 김재진의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1위)’, 류시화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2위)’, 신현림의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3위)’, 하상욱의 ‘서울 시(4위)’, 고은의 ‘순간의 꽃(5위)’, (둘째줄 왼쪽부터)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6위)’, 하상백의 ‘서울 시2(7위)’, 김준의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8위)’, 박준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9위)’, 박광수의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10위)’.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인터파크도서는 최근 한 달간 시(詩)/에세이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인터파크도서가 지난 5년 간(2012.01.01~2016.09.25) 가장 많이 판매된 시집 10권을 살펴봤다.

가장 많이 판매된 1위 시집은 김재진의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로 잘 알려진 저자가 저마다 인생의 무게를 지고 삶의 길을 뚜벅뚜벅 걷는 이들을 격려하는 90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2위는 류시화가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 서기관에서부터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유·무명 작가들의 시를 묶은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 차지했다. 이어 신현림의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3위)’, 하상욱의 ‘서울 시(4위)’, 고은의 ‘순간의 꽃(5위)’ 순으로 지난 5년간 독자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순위는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6위)’, 하상백의 ‘서울 시2(7위)’, 김준의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8위)’, 박준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9위)’, 박광수의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10위)’ 순으로 확인됐다.

Top 10 도서에 대한 개별 책 소개는 인터파크도서의 도서 전문 콘텐츠 사이트 북DB(bookdb.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터파크도서 문학인문팀 박준표 팀장은 “삶이 힘들고 지쳐 마음의 위안이 필요할 때 순수 문학인 시를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 받는 이들이 늘었다”며 “시인의 정서가 원형 그대로 녹아 있는 초판본을 통해 감동을 받기도 하고 쉽게 읽히는 SNS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인기 시집의 형태도 다양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파크도서는 한 편의 좋은 시가 생각나는 가을을 맞아 ‘미인미가(美人美歌: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노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도서 및 외국도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신촌의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에서 단독 판매하는 굿즈 ‘미인미가’ 패키지를 증정한다(소진 시까지, I-point 2500P 차감). 한국 근대 시인의 아름다운 문장이 담긴 엽서 10장과 문장노트 1권, 연필이 포함돼 있으며 4종 중 선택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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