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총기로 경찰을 살해한 성병대(46)씨가 2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울 도심에서 사제총기로 경찰관을 숨지게 한 성병대(46)씨가 계획적 범행을 인정했다. 성씨는 살인할 목적으로 총기를 직접 제작했다고 밝혔다.

성씨는 21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면서 취재진에게 “총격전은 (사전에) 대비를 했다”며 “부동산 사장을 제가 죽일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성씨는 “생활고에 연루돼 이사하게 돼 부동산 사장이 누나에게 소개해줬는데 그 집으로 가면 가스폭발사고로 내가 암살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씨는 총기 제작 경위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성씨는 “총은 청계천과 을지로에서 재료를 사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20일 성씨에 대해 살인, 살인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정범죄자에대한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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