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호남선 철도문화축제’ 포스터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철주)은 호남선 개통 103년 철도마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몽탄역 일원에서 오는 29~30일 ‘2016 호남선 철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가을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으로 공모에 당선되어 코레일(목포역), 전라남도, 무안군이 공동 주최한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몽탄역을 중심으로 철도마을의 꿈과 멋을 담은 연극, 영화, 음악회, 사진전, 뮤지컬, 찾아가는 박물관 등이 운영된다. 학창시절 매일 학교에 가기 위해 몸을 실었던 추억의 통학열차 운행과 함께 철도마을 먹을거리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 철도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는 29일 오후 5시, 30일 오후 2시에 70~80년대 몽탄역과 일로역에서 기차를 타고 목포로 통학했던 학생들의 추억어린 이야기를 그 당시 노래와 함께 어우르는 주크박스 뮤지컬 ‘통학열차’를 극단 갯돌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공연 중간마다 등장하는 통학기차, 러브레터, 통행금지, 통기타 등의 소재는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해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가을여행주관과 문화의 달을 맞아 호남선 철도문화축제에 방문해 기성세대는 통학열차에 대한 향수를 되살리고,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는 철도문화예술을 경험하며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과거와 현재, 미래로 가는 시간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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