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창원시장이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구 39사단 부지개발 이익금 1281억원의 활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39사단 인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투자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구 39사단 부지개발 이익금 1281억원의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안 시장은 “300억원은 사화공원 조성(200억원)과 인근 하천흐름 개선을 위한 내동천 박스교량 설치(100억원)에 투입하기로 이미 확정했다”며 “㈜유니시티에서 직접 시행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2개 사업에 드는 3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981억원은 지역 장기발전 동력 확보와 구 39사단 인근지역 생활편의 개선에 투자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구 39사단 부지개발 이익금을 옛 창원지역에 환원한다는 기본원칙 아래 구 39사단 인근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39사 부지개발 이익금 3대 상징사업으로는 주남호 생태공원 조성, 김종영 미술관과 조각공원 조성, 창원광장 일원 Super Zone 기반 구축이 선정됐다. 이를 위해 총 568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9대 지역개발사업은 구 39사단 개발부지와 의창동 간 통행여건 개선사업, 구 39사단 인근 지역 기반시설 확충, 하남천 재해예방시설 설치, 북면과 팔룡동 문화복지시설 건립 등이다.

옛 창원지역 3대 투자 우선순위(지역적 범위, 사업의 성격, 수혜대상)를 바탕으로 3대 상징사업과 9대 지역개발사업 등 총 12개 사업을 선정했다.

다만, 선정된 사업은 세부계획 수립 시기와 주변여건 변화에 따라 사업비와 사업대상이 탄력적으로 조정될 계획이다.

안상수 시장은 “기본 원칙은 균형 있는 발전”이라며 “선정기준 마련과 사업선정을 위해 고심을 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