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중·장년 여성 맞춤형 일자리사업 추진
교육 이수자 간병서비스 사업체 100% 취업 목표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 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추진하는 ‘간병전문 인력양성사업’이 부산시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의 올해 하반기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연제구는 도시철도 1·3호선 7개 역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로 유동 인구가 많은 데다 연산 교차로를 중심으로 메디컬 타운이 형성돼 있는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일자리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간병전문 인력양성사업은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중·장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제구와 ㈔부산돌봄사회서비스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 운영하는 방법으로 추진하게 된다.

교육은 현재 병원·간병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총 60시간 동안 관련 제도와 간병사의 역할, 직업윤리 등 기초소양 교육과 질환에 대한 이해, 신체수발서비스, 환자와의 의사소통 등 실무훈련을 병행해 진행된다.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인 사무직의 경우 비교적 낮은 연령대를 선호하나 병원 간병사의 경우 40~60대 여성 채용비율이 높아 경력단절 중·장년 여성들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교육훈련은 1·2기로 나눠 각각 20명씩 진행되며 제1기 과정은 오는 28일까지 참여자 모집 후 내달 1~10일, 제2기 과정은 내달 18일까지 모집해 21~30일 실시한다.

신청방법은 부산돌봄사회서비스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연제구 관계자는 “부산돌봄사회서비스센터와 요양병원 등 간병서비스 사업체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일자리 수급체계를 구축, 교육 이수자의 100%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연제구만의 차별화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는 등 구민 모두가 안정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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