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진행 중인 ‘2016 해비타트3’ 회의 발제자로 참석한 김윤식 시흥시장(왼쪽 2번째)이 ‘대중교통 우선정책, 교통약자 보호’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 시흥시)

UN 해비타트3서 어린이·노약자 등 교통약자 배려사례 큰 호응
19일(현지시간) ‘생태교통의 날’ 시흥 사례로 두 번째 발제 나서

[천지일보 시흥=정인식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에콰도르 키토에서 진행되는 ‘UN 해비타트3’ 회의에서 김윤식 시흥시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대중교통 우선정책, 교통약자 보호’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키토에서 진행 중인 ‘2016 해비타트3’ 회의는 전 세계 190여개국의 중앙정부와 500여개 지방정부, 100여개 국제기구와 비영리단체 관계자 4만여명이 참가하는 관련 분야 세계최대 토론의 장이다.

김 시장은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 지방정부 네트워크) 세계본부의 초청으로 ‘지속가능한 도시교통’ 부분의 사례 발표자로 나섰다.

김 시장은 18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부터 진행된 회의에서 그동안 시흥시가 추진해 온 대중교통 우선정책 및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약자 등을 배려한 사례를 10여분에 걸쳐 소개해 주목받았다.

▲ 18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진행 중인 ‘2016 해비타트3’ 회의 발제자로 참석한 김윤식 시흥시장(왼쪽 2번째)이 다른 나라에서 참석한 정부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시흥시)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시흥시 발표 사례 추진배경에 대해 김 시장은 “주민 모두가 평등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받고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보호 받는 것은 지방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해 주변의 호응을 얻었다.

회의가 끝난 후에도 세계 각국 관계자들로부터 질문 세례가 쏟아졌으며 자료제공을 요청 받는 등 시흥의 지속가능한 도시교통 시행사례에 대한 현장반응이 대단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 시장은 해비타트3 회의 3일 차인 19일 오전 11시 45분(현지시간)에는 ‘생태교통의 날’ 사례발표 세션의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서 시흥의 지속가능한 도시교통 비전과 시흥시 현황을 전한다.

한편 UN 해비타트3 회의는 ‘주거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인간 정주와 도시발전의 비전 ‧정책 방향을 담은 ‘신도시 의제(NUA, New Urban Agenda)’를 채택해 향후 20년 동안의 가이드로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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