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최근 조선업 위기에 대응해 퇴직자의 재취업과 생계안정을 위해 ‘조선분야 종사자 기술고도화 및 석유화학업종 재취업 지원사업’의 석유화학 설비설계과정 등 3개 과정에 대한 2차 교육생 240명을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선분야 퇴직자 기술고도화 사업은 ㈔울산산학융합원 주관으로 실시하며 10~12월 3개월간 총 480명에게 3차에 걸친 교육을 한다.

1차 교육은 10월 10일~11월 8일 1개 과정에 정원 40명 중 26명을 모집해 실시하고 있으며, 2차 교육은 11월 7일~12월 6일 3개 과정, 3차 교육은 12월 1일~30일 2개 과정 교육을 실시한다.

울산시와 울산산학융합원은 조선업 핵심 기술 인력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퇴직자에게 유사한 석유화학업종으로 전환해 재취업하도록 ‘석유화학 플랜트 설계 및 공정관리 전문기술 교육’을 무상 실시한다.

또 교육 대상자에게 취업알선과 취업추천서를 제공해 구직자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조선업 퇴직자는 울산산학융합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석겸 산업진흥과장은 “어려움에 처한 조선업 퇴직자의 재취업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인력 재취업을 통해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향후 울산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도약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순용 울산산학융합원 원장은 “조선업 관련 산업과 유사 산업으로 재취업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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