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해 11월 국내에 소개된 아이폰은 독보적인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애플사에 대한 신뢰와 구동이 쉬운 것, 깔끔한 디자인, 무엇보다 콘텐츠가 많은 점은 이용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안겨다 줬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아이폰의 독점을 막기 위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선택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폰의 운영체제는 아이폰만 사용할 수 있도록 폐쇄적이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개방적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국내업체들이 안드로이드를 선택한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안드로-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이메일과 문서, 일정 등을 스마트폰과 웹을 실시간 연동시킬 수 있다. 또 콘텐츠 가게인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역시 이달 말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윈도모바일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1.8%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8.7%로 떨어져 아이폰에 3위 자리는 빼앗겼다. 아이폰은 국내 판매 100일 만에 40만 대 이상 팔렸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지난해 판매량이 2489만 대로 집계돼 14.4% 점유율을 올렸다. 판매량 역시 2008년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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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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