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시민단체,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참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오는 20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와 ‘2016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안을 접한 10개 기초자치단체(김포·시흥 포함)와 인천해양수산청,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행정기관 및 SK인천석유화학, 해병대전우회, 해병바다살리기운동본부, 어촌계, 자원봉사자, 해양환경전문가 등 25개 기관과 각계각층 인사 2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유조선 충돌로 인해 약 100㎘의 기름이 해상에 유출돼 그중 일부가 영종도 선녀바위 해안에 밀려오면서 해안가 200m가 오염된 상황을 가정한다. 해안오염조사팀(SCAT)의 오염 분석 후 팀별로 임무 분담 및 기름 제거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훈련 주요종목으로는 ▲안전교육 ▲해상오염 분석(드론 활용) ▲해안오염조사 ▲통제구역 설치 ▲방제전략회의 ▲전용장비를 이용한 방제작업 ▲수거폐기물 처리 등이다. 실제 해안오염 방제에 사용되는 유회수기, 고압·저압세척기, 비치크리너 등 다양한 장비가 동원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할 해경서와의 합동방제 훈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침착하고 신속한 방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깨끗한 인천 바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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