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수 GS 회장 (제공: GS그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기회가 오지 않는 것을 탓하기보다,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되어 있지 않음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등 계열사 CEO 및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6년 4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허 회장은 “혁신적 신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출현하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럴 때일수록 변화 속에 숨어있는 기회를 신속하게 감지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 통찰력과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며 경영환경의 변화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자산을 충분히 활용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일과 지금 당장 성과를 창출하는 두 가지 기능이 균형을 이루고, 조화롭게 발휘돼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자율적이고 과감한 실행력을 갖춘 혁신적인 조직도 적극적으로 양성, 기존 조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내부역량을 모아 조직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외부역량과 결합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열린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지난 9월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청탁금지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 회장은 “지난 9월부터 청탁금지법이 시행됐다. 일부 논란은 있지만 우리사회가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청탁금지법 시행을 계기로 정도경영, 윤리경영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강화해야 한다”며 “경영성과가 좋더라도 윤리경영에 실패하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잃어 존망이 위태로워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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