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다저스 선발 에이스투수 클레이튼 커쇼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1-0으로 이기고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려놨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NLCS 2차전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컵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에이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28)와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29)의 존재를 재확인한 시합이었다.

당초 커쇼와 카일 헨드릭스의 선발 맞대결이 정해지면서 투수전은 예견된 결과였다. 헨드릭스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2.13)를 기록한 투수.

커쇼는 지난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과 5차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나와 활약했다. 당시 4차전에서는 6.2이닝 동안 5실점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다음날 이어서 9회말 1사 1, 2루에서 마무리투수로도 등판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잦은 등판으로 이날 경기에서 체력 저하가 우려됐던 커쇼는 7이닝을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상대 선발 헨드릭스도 5.1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커쇼의 호투에 살짝 밀렸다.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2회초 헨드릭스의 커터를 공략해 솔로포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커쇼에 이어 8회에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이 2이닝을 삼진 4개를 잡으며 1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커쇼와 잰슨의 무실점 합작으로 컵스에 영봉패 수모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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