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시립박물관장 개방형직위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이원복 전 경기도박물관장을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임 박물관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달부터 공모한 시립박물관장으로 3명이 응모한 가운데 학계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 관장을 최종 내정자로 선정했다.

이원복 시립박물관장 내정자는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국립 광주·전주·청주·공주 박물관장 등을 역임하며 박물관 운영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국립 광주·대구·청주·전주·진주·김해 박물관 등의 건립과 이전, 재개관 등에 기여했다.

현재는 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 위원과 송암문화재단 이사, 국립여성사박물관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학문연구와 문화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 내정자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10월 말 임용된 후 11월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원복 내정자는 평소 지역사회 박물관에 대해 전시·관람 위주의 정적 공간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강조해 왔다”며 “앞으로 시립박물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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