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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종교부 특별기획팀] 본지는 창간 7주년을 맞아 7명의 종교계 인사들을 만나 우리나라 종교계의 ‘종교화합운동’과 타종교와의 ‘상생’에 대해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고민해봤다. 이들은 종교계의 연합과 화합 행보에 지지표를 보내면서도 아직까지는 개선할 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상대 종교에 대한 이해도 현재로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본지는 종교인들의 타종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국내 8대 종교가 추구하는 가치를 주제에 맞게 비교해보는 ‘8대 종교 교리비교’를 연재하고자 한다. 각 교리는 각 종단의 가상의 인물이 설명하는 방식으로 풀었다.

◆불교 “중생을 구제할 미래의 부처 ‘미륵불’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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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불교에서는 미륵불신앙이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륵불은 석가모니불에 이어 중생을 구제할 미래의 부처입니다. 미륵신앙의 근본경전 중 하나인 ‘미륵하생경’에 미륵불에 관한 예언이 기록돼 있습니다. 미륵하생경에 따르면 석가모니불이 열반에 든 뒤 56억 7000만년이 지나 이 세상에 출현하는 미륵불은 출가 후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불하고 3회에 걸쳐 법문을 설합니다. 이때 인간의 수명은 8만 4000세이며, 여인은 나이 500세가 된 뒤에 시집을 가게 됩니다. 사람들은 보물을 기와나 돌같이 여겨 누구도 탐내는 이가 없으며, 지혜와 위덕이 갖추어져 있고 안온한 기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미륵불은 석가모니불이 미처 제도하지 못한 중생들을 모두 구제하여 교화시키게 됩니다.

◆천주교 “요한묵시록에 예수 재림 약속… 처처 기근·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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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때 곧 재림을 약속하셨고, 그에 관한 예언의 메시지를 제자들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이를 마태오복음서 24~25장, 요한묵시록 전장에서 증거 합니다. 주의 재림과 세상 종말의 표징으로, 민족과 민족이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발생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고, 또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 그때에 유다에 있는 이들은 산으로 달아나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25장에는 ‘사람의 아들(인자)’이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아 모든 민족 앞에서 하는 최후의 심판에 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한묵시록 21장에선 새하늘과 새땅을 보았는데, 그곳에는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과 괴로움이 없다는 소망을 담은 약속의 말씀도 하셨습니다.

◆개신교 “성경에는 예언 뿐만 아니라 성취도 기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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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많은 예언이 기록돼있습니다. 구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선지자들을 택하시고 그 목자를 통해 예언을 기록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약속하신 예언들은 수백년이 흐른 뒤 모두 이루게 됩니다. 성경은 다른 경서와는 달린 이렇게 예언과 성취된 내용들이 기록돼 있어 매우 독특하지요. 그런데 2000년 전 오신 예수님은 떠나가시면서 또 다른 예언을 해주셨습니다. 바로 신약입니다. 이 신약의 핵심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사망고통애통이 없는 낙원세계가 열리기 때문이지요. 이 재림 때 어떠한 일이 있게 되는지가 신약 곳곳에 기록돼 있지요. 그 중에서도 집약적이고 상세하게 기록돼 있는 경서가 요한계시록입니다. 주 재림의 징조와 사건, 노정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다시 오시기를 소망하는 신앙인들에게 요한계시록의 예언은 알아야 하는 필수 조건이 됩니다.

◆유교 “우리나라에서 정도령 탄생… 지상선국 건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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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에는 하나의 경전이 아닌 많은 학자가 쓴 여러 경전이 있습니다. 그중 몇몇 경전에는 성인들이 쓴 예언이 적혀있어요. 대표적인 예언서로는 정감록, 송하비결, 격암유록 등이 있죠. 내용을 살펴보면 주목할 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격암(格庵) 남사고(南師古) 선생의 격암유록(格庵遺錄)에는 우리나라에서 정도령이 탄생하는데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신선으로 다시 나서 지상선국(地上仙國)을 건설하게 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송하노인에 의해 만들어진 송하비결(松下秘訣)에는 조선말부터 천지가 개벽하는 말세 전후까지의 우리나라의 국운이 예언돼 있습니다. 또 조선시대의 민중 신앙이 됐다는 정감록(鄭鑑錄)에서는 주로 우리나라의 풍수를 논하며 왕조의 흥망성쇠를 예언하고 있죠.

◆원불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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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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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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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 “꾸란, 심판의 날이 반드시 올 것… 불신자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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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란에는 심판의 날이 반드시 올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기록된 각자의 행위에 따라 영혼의 운명을 결정하실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꾸란에서는 불신자들에게 ‘우리에게 심판의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그들에게 말하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노라. 보이지 않는 것도 다 아시는 주님께 맹세코 그것은 너희들에게 다가갈 것이니라. 하늘들과 땅에 있는 티끌만한 어떤 것도, 그보다 더 작은 것도, 그보다 더 큰 것도 그분을 피할 수 없느니라. 그 모든 것들은 명백한 책에 기록돼 있노라’라고 말입니다. 예증을 멀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들은 가혹하고 고통스런 벌이 있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믿는 자들에게는 용서와 풍성한 양식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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