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용영 동국대 교수(제공: 동국대) ⓒ천지일보(뉴스천지)

다양한 유연 유기 전자소자 제조기술 성과 인정받아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는 노용영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지난 9월 발표된 ‘한국고분자학회 40주년 기념 추계 국제학술대회 IUPAC-PSK40’에서 중견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고분자학회는 전자기능성 공액고분자를 이용해 인쇄공정에서 다양한 유연 유기 전자소자를 제조하는 기술과 소자물리 연구에 대한 성과를 인정, 중견학술상 수상자로 노용영 교수를 선정했다.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은 한국고분자학회는 매년 춘·추계학회상을 선정해 고분자학 연구에 기여한 학자를 격려해왔다.

노용영 교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고분자학회에서 중견학술상을 수상,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고 큰 영광이다”며 “연구는 누구 한 사람만의 몫이 아니다. 나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 연구원이 정말 많은데, 그들을 대표해서 상을 받았을 뿐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 교수는 최근 공액고분자를 이용해서 탄소나노튜브에서 반도체 탄소나노튜브만을 선택적으로 대량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벤처기업 ㈜나노웨어러블을 설립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노 교수는 “전자소재를 이용한 인쇄형 유연 가스 센서 개발이 회사의 주요 아이템”이라고 밝힌 뒤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세계적인 전자소재와 가스 센서 업체로의 발돋움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까지 국내 특허 14건, 국제 특허 13건을 등록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 머크젊은과학자상, 2014년 IEEE Georgy E. Smith Award, 2014년 과학의 날 대통령 표창, 2016년 9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등을 수상했다.

2014년 12월부터 미국전자공학회에서 발행하는 IEEE Transactions on Electron Devices의 Editor도 맡고 있으며 그 외 다수저널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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