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구 고속도로 함양산삼골 ‘동서 만남의 광장(광주방향)’ 조감도 (제공: 한국도로공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영호남 지역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민대통합을 염원하는 의미로 ‘KBS 전국노래자랑’을 오는 18일 오후 1시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 동서만남의광장(광주방향, 경남 함양군 위치)에서 열린다.

이번 노래자랑은 8곳 지자체(담양, 순창, 남원, 장수, 함양, 거창, 합천, 고령)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하며 이 자리에서 합동 직거래장터도 함께 열린다.

노래자랑 예심은 오는 14일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진행되고, 18일 본선에서 녹화된 내용은 30일 방영된다.

노래자랑 본선에 앞서 오전 11시 함양군청에서는 한국도로공사와 광주-대구 고속도로 주변 영호남 8곳 지자체 간 영호남 산업, 문화, 관광 등 업무전반의 상호 교류확대를 위한 협약이 체결되며 교류협의회가 발족한다.

‘동서 만남의 광장’은 지난 7월 개장했으며 광주-대구 고속도로 주변 8개 지자체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주말마다 열린다. 각 방향에 파고라 4동씩을 설치하고 영호남 지자체를 매칭해(합천-장수, 고령-남원, 함양-담양, 거창-순창) 장터를 운영한다.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는 원래 88올림픽 고속도로로 불리다가 지난해 12월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개통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연평균 10명이 넘는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한때 죽음의 고속도로로 불리기도 했으나 확장·개통 후 현재까지 1명의 교통사고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교통량도 30% 이상 증가했다.

채철표 휴게시설처장은 “이번 노래자랑은 영호남 교류 활성화와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고속도로휴게소에 다양한 먹을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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