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치! 생활 TIP] ③임신 중 치아 관리, 아이의 건강까지 좌우해
[100세 건치! 생활 TIP] ③임신 중 치아 관리, 아이의 건강까지 좌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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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산은 가족의 행복이자 축복이다. 하지만 여성에겐 여자가 아닌 엄마의 삶이 시작됨을 뜻한다. 이 때문에 임신 후 질병에 걸려도 아이의 건강을 우선시해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강해지는데 쉽게 치료를 미루는 부위 중 하나가 입속에 생긴 질환이다. 주로 치통 외에는 큰 문제로 여기지 않아 많은 산모가 출산 후까지 진료를 미루기 쉽다.

하지만 임신 중에도 간과해선 안 될 부위가 입 속 질환이다.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산모나 아이에게 다른 큰 질병으로 옮기는 징검다리가 된다.

◆건강한 치아가 건강한 아이를 만든다.?!

임신 중 깔끔한 치아관리에 아무리 힘써도 입 안 문제는 항상 자신의 뜻과 다르게 불시에 찾아온다. 특히 임신 후 여성의 몸은 호르몬 저하로 면역력이 일반인보다 더 떨어져 잇몸 염증이나 구강 문제가 쉽게 발생한다. 입안도 산성으로 변해 문제를 가중시킨다. 이는 임신 전과 같이 입안을 관리한다면 작은 병도 더 큰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뜻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치주질환을 경험했으며, 다른 조사 기관에선 산모의 경우 82%에 달한다고 한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할 점은 산모의 치주질환 속 세균이다.
치주질환 세균의 경우 혈액을 타고 신체 곳곳을 옮겨가며,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당뇨병, 뇌졸중, 폐렴, 췌장암 등 생명과 직결된 병을 유발하기 하며, 특히 산모의 경우엔 자궁 내 면역 저하 및 염증을 촉진시켜 저체중 아이나 조산을 4~7배나 높인다. 이는 비만 1.55배, 흡연의 2~3배보다도 조산의 위험도가 매우 높은 수치다.

출산 후에도 치아 관리는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입 안 세균을 머금고 태어난 아이에게 입맞춤한다면 각종 세균을 전달해주는 꼴이 된다. 생후 33개월 미만 아이에게 생긴 충치균의 90%는 부모의 영향일 정도로 크다. 성인 입 속 존재하는 뮤탄스균이 입 안 잔여 음식물을 분해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이 치아 부식이나 충치를 유발한다.
이 균은 주로 입맞춤이나 타액으로 쉽게 옮겨 다니며, 구강 상태가 불안정한 20개월 미만일 경우엔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임신 중 치아 진료 어떻게 받을까?!!

임신 후 입 안에 생긴 문제를 무조건 참는 건 능사는 아니다. 산모도 일반인과 비교해 진료 시기나 제약은 따르지만 치아 진료는 가능하다. 태아가 안정기를 갖는 4~6개월엔 웬만한 치아 진료는 받아도 문제가 없다. 임신 초기엔 신체 변화로 산모가 쉽게 스트레스를 받아 진료를 피하는 것이 좋지만,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방사선이 적은 치과용 X-레이 진단을 받아도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임신 말기엔 모든 진료를 잠시 접어두고 출산 후를 기약하는 게 좋다.

또한 스케일링이나 간단한 충치 진료의 경우엔 임신 시기와 상관없이 받아도 되지만, 보철물이나 임플란트, 라미네이트,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진료의 경우 출산 후 진료가 바람직하다.

인천W치과 윤성욱 원장은 “산모의 경우 잦은 간식 섭취, 호르몬 변화, 입덧으로 생긴 위액 역류로 인해 쉽게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치아 검진은 임신 시기와 상관없이 받아도 무리가 없으니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산부는 모든 질병을 사전에 방지하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하지만 입 속 질환도 간과해선 안 되는 부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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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영 2016-10-15 14:04:47
임산부는 늘 조심 조심 아이에게 영향이 ..
먹는 것도 말하는 것도 몸가짐도 늘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