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최근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던 이청용(22, 볼턴)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청용은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선더랜드의 홈구장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은 0-4 대패를 당했다.

이날 볼턴은 전반시작 1분 만에 선더랜드의 프레이저 캠벨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어렵게 시작했다.

이청용은 전반 11분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뒤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계속해서 볼턴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후반 19분 대런 벤트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28분에는 볼턴의 수비수 샘 리케츠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줘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결국 볼턴은 벤트의 페널티킥 성공과 후반 42분 해트트릭까지 내줘 0-4로 대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볼턴은 7승 8무 14패를 기록, 13위에서 14위로 떨어졌다.

이청용은 이날 영국언론으로부터 “매우 조용했다”며 저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이청용에게 평점 5점의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한편, 이청용은 이날 후반 13분 주심 판정에 항의하며 공을 그라운드로 던져 경고 카드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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