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LH 꿈높이선생님 모습(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시범사업 진행 중인 ‘LH 꿈높이선생님’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LH 꿈높이선생님은 만 55세 이상 퇴직교사를 시니어사원으로 채용해 임대단지 내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방과후 교육 서비스다. 지난 6월부터 부천지역 2개 아파트단지에서 시범사업 중이며 현재 퇴직교사 23명과 입주민 자녀 49명이 참여하고 있다.

교과 과목은 영어, 수학 중 하나를 선택해 매회 1시간씩 주 3회 수업이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지만, 학교나 학원에서 볼 수 없는 1:1 맞춤형 교육이다. 아동의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정서적 자립과 인성교육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LH 꿈높이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전직교사는 "오랜 교편생활의 경험을 재능기부 형태로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며 ”은퇴한 시니어들의 경륜과 노하우를 잘 살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LH는 10월말 시범사업 종료 후, 참여자 및 학부모 만족도 등 성과 분석을 거쳐 내년도 LH 꿈높이선생님 사업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시니어사원을 활용한 입주민 서비스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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