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대전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이 눈을 맞으며 대전시청 현관을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 : 대전시)

[뉴스천지 = 강수경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오전 10시 대전을 방문해 “올해는 국운이 융성하는 해”라며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함께 힘을 합쳐 이 시기를 잘 활용하자고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국운이 융성하고 있다”는 표현을 여러 차례 해가며 모든 나라가 한국을 주목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가 빠르게 성장한 부분을 설명했다. 그는 “세계 정상들이 계속해서 한국을 방문하며 방문을 원하고 있으며 OECD에서는 한국이 가장 성장을 많이 할 것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특히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500m 남녀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쓴 것에 대해서는 “육상 100m에서 남녀 모두가 금메달을 따낸 것과 같다”며 “누구나 이를 기적이라고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선수들은 4년 동안 명절 등 5일 정도만 쉬고 하루 18시간씩 연습했다”며 “이는 모두 노력의 결과”라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스포츠 선수들의 노력을 강조하며 지자치단체 공무원들도 함께 노력해주길 부탁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 기관들이 한국을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마음을 놓지 않았고, 중앙 정부는 아직도 비상경제 체제를 풀지 않고 있다”며 “국내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 전망을 분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년 한해 하루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6월에 있을 지방선거로 혹여나 도정과 시정에 빈틈이 생길까 우려했다.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대전 충남은 과학기술의 중심축”이라며 “대전을 중심으로 대덕, 세종, 오송까지 과학벨트가 일어나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K벨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전이 국내에서 1위 하는 것이 많은 점을 언급하며 할 수 있는 곳에 일을 맡겨주는 것이지 골고루 나눠먹기 식은 올바른 것이 아니라며 지원을 암시했다.

대전은 일자리 증가율, 녹색혁신 역량지수가 1위다. 실업률, 경제고통지수는 최저다. 인구는 20대에서 40대가 52% 차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또 UNEP에서는 국내 나무심기 지수와 기후변화대응력 지수가 1위다. 이에 미래지향지수 또한 1위를 차지한다.

이 대통령은 젊은 세대가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분석을 해볼 가치가 있음을 시사하고, 경제고통지수가 최저인 점은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충남도는 GRDP 성장률, 외자유치도, 주택보급률, 쌀 생산량, 중소기업 증가율이 1위고, 인구증가율도 2위로 통계가 나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사심 없이 정직하게 성실하게 나라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며 “굽어진 것은 바로 펴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다음 대통령부터는 우리나라가 승승장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라고 대통령을 시킨 것 같다”며 국운이 융성하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충청 지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로 대전시청에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 이명박 대통령이 대전시정에 대해서 브리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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