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자니아 부산은 지난 7일 지진에 대한 안전한 대응 이론과 체험을 병행할 수 있는 ‘재난안전본부’를 신설했다. (제공: 키자니아 부산)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지난달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은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일깨워줬다. 이에 실제 위급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반복 체험 학습이 결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잦다.

이에 키자니아 부산은 지난 7일부터 지진에 대한 안전한 대응 이론과 체험을 병행하는 ‘재난안전본부’ 시설을 신설했다.

새로 신설된 키자니아 재난안전본부는 지진의 원인과 위험성, 그리고 장소에 따른 지진 대처 요령, 지진 대비를 위해 미리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에 대한 이론을 먼저 교육한 후 실제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체험관에서 지진을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체험관에서 아이들은 지진 발생 시 비상용품들을 챙기고, 전기 스위치와 같은 위험요소를 끈 후 출구로 대피하는 등 올바른 대응방안을 실천해 볼 수 있다.

키자니아는 재난안전본부 시설 외에도 앞서 항공기 보안 및 안전에 대해 배울 수 승무원 교육센터, 교통질서에 대해 스스로 습득하는 드라이빙 스쿨 & 레이스 트랙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키자니아는 이번에 신설한 재난안전본부와 기존의 키자니아 부산 내 안전 관련 10개 시설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2016 키자니아 안전 마스터’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키자니아 부산 내 안전 관련 10개 시설은 소방서, 경찰서, 응급구조대, 환경위생 연구센터, 보트 조종 스쿨, 승무원 교육센터, 드라이빙 스쿨 & 레이스 트랙 & 자전거 리페어 센터 등이다. 프로모션 참여 시 모든 시설을 다 체험하면 키자니아 안전 마스터 뱃지와 30키조를 받을 수 있다.

키자니아 부산OP본부 곽진욱 본부장은 “재난 대비 교육 시설과 정규적인 대피 훈련이 많지 않은 영남지역의 실정을 고려할 때, 이번 재난안전본부 신설은 영남권 전체 아동·청소년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재난 대비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키자니아 부산이 펼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이번 신설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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