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대구 달성군 옥포면 옥연지에서 ‘옥연지 송해공원’ 제막식과 ‘백세교(백세정) 및 둘레길’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송해가 자신의 이름을 딴 송해공원 표시석을 보고 기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지난 8일 옥포면 옥연지에서 ‘옥연지 송해공원’ 제막식과 ‘백세교(백세정) 및 둘레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명예달성군민 국민MC 송해, 김문오 달성군수, 추경호 국회의원, 하용하 달성군의회 의장, 군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공원 내 백세교는 태극문양을 형상화한 S자형태의 교량으로 지난해 12월 설계를 시작해 올해 3월에 착공, 6개월간 공사를 마무리됐다. 총 연장은 391.5m이고 폭은 2.5m의 보도교다. 또한 백세교 중앙에 있는 백세정은 2층 전통정자로서 올해 8월에 착공해 완성됐다.

▲ 8일 달성군 옥포면 옥연지 송해공원에서 백세교(백세정) 및 둘레길 준공식이 열렸다. 김문오 달성군수(오른쪽 6번째), 송해(오른쪽 7번째), 추경호 국회의원(오른쪽 8번째) 등 내빈들이 테잎컷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8일 달성군 옥포면 옥연지 송해공원에서 백세교(백세정) 및 둘레길 준공식이 열렸다. 김문오 달성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김문오 달성군수는 “앞으로 조경식재와 무대, 음악분수 설치를 통해 아름다운 공원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고령임에도 전국노래자랑 MC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송해 선생의 건강, 장수의 상징성과 함께 이름을 높이 사 송해공원으로 이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송해는 황해도 재령 출신이나 6.25때 부산으로 피난해 바로 국군에 입대했으며 통신부대로 배속돼 현재의 달성공원 인근에 주둔했었다. 당시 2년 6개월간 대구에 머물게 되면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 8일 달성군 옥포면 옥연지 송해공원에서 백세교(백세정) 및 둘레길 준공식이 열렸다. 송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8일 달성군 옥포면 옥연지 송해공원에서 백세교(백세정) 및 둘레길 준공식이 열렸다. 추경호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 2010년 9월 전국노래자랑 달성군편에서 김문오 군수가 MC 송해와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송해의 부인 석옥이 여사의 고향이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2011년 달성군 명예군민, 2012년 달성군 홍보대사까지 맡게 됐다.

송해는 인사말에서 “평생 이름걸고 활동을 했지만 천하명소에 송해 이름을 붙여주는 후한 인심이 어디 있겠냐”며 “군민들의 마음을 담아 만든 백세교의 기운을 받아 평생 잊지 않고 봉사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 지난 8일 대구 달성군 옥포면 옥연지에서 ‘옥연지 송해공원’ 제막식과 ‘백세교(백세정) 및 둘레길’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송해와 김문오 달성군수가 공원을 둘러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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