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에서 많은 자료 보내… 참모총장에 철저히 검토 당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7일 링스헬기 추락사건과 관련해 “이런 사고들이 방산비리와 다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노 의원은 군사법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법제사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제 지역구는 진해가 포함된 경남 창원이다. 해군 관계자가 이 사진들과 여러 자료를 저에게 보냈다. 엄현성 해군 참모총장께 따로 보낼 테니 철저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지금 국민은 방산비리를 보면서 많이 걱정한다”면서 “장병들이 다치는 일까지 생기고, 해마다 지적되고 있지만,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근본적인 대책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한 장관은 “정부는 ‘방산비리는 이적행위’라는 인식하에 정부 차원의 협업을 통해 대책을 만들고 방산비리 척결을 위한 일들을 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방산비리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국방부 장관으로 송구하단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한미 연합해상훈련 도중 링스헬기가 추락하면서 탑승자 3명이 순직했다. 해군에 따르면 지난 1일 링스헬기 동체를 인양해 진해 해군부대로 이송한 뒤, 해군 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사고조사위원을 통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군사법원 국감에서 링스헬기 추락사고의 원인에 대해 “볼트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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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환 기자
swordstone@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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