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현진 기자]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독립영화는 최대 5천만 원까지 서울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2010년 서울독립영화 제작지원 작품’을 모집한다.

장편은 편당 최대 5천만 원, 단편은 최대 1천만 원까지 순제작비의 50% 이내에서 차등 지원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지난해에 비해 예산이 5천만 원 늘어난 총 3억 원을 지원해 더 많은 작품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필름과 비디오로 제작되는 독립 장·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중 시나리오에서 서울 배경이 30%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30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체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지원하던 방식에서 서울을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으로 분야를 한정함으로써 독립영화를 통한 서울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서울시 마채숙 문화산업담당관은 “독립영화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한 독립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서울시는 영상콘텐츠의 다양성 추구와 작품을 통한 서울 마케팅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독립영화제작지원 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07년 11편, 08년 16편, 09년 23편 등 현재까지 총 50편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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