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학부장 심재철)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오공태 단장), 재외동포재단(주철기 이사장)과 함께 ‘재일동포 110년과 민단 70년의 발걸음’이란 주제로 고려대 미디어관 1층 로비에서 10일부터 21일까지 ‘재일동포 110년 발자취 사진전’을 개최한다.

총 53점의 아크릴 사진이 전시되는 이번 행사는 일본사회와 상생하면서 재일동포의 권익 향상과 한일관계 발전에 힘써온 민단의 역사와 재일동포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로 마련됐다.

민단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의 강제징용 역사, 차별에 맞서 인권 투쟁을 벌여온 기록, 재일학도의용군의 6.25 참전, 1970년대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투자와 1988년 서울올림픽 성금 등 모국 기여활동, 일본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온 애환의 흔적 등을 사진에 담았다. 이 행사를 통해 국내·외 인식도 높이고 재일 차세대의 민족혼도 일깨우고자 하는 취지도 있다.

이번 사진전은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울산,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됐고 마지막으로 고려대 전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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