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제동. (출처: 연합뉴스)

김제동, 의결 통과하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실이 6일 개그맨 김제동의 ‘영창 발언’과 관련해 “김제동씨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출석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백 의원실은 “다음 날 열리는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채택되면 김제동 본인에게 국감 출석 요구서가 발부된다”고 전했다.

앞서 김제동은 지난해 7월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서 자신의 복무시절 에피소드를 말하며 “군사령관의 사모님을 ‘아주머니’라고 불러 13일간 영창에 수감됐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백 의원은 전날 국감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김제동은 그동안 여러 차례 군 문화를 희롱하고 조롱했다”며 김제동의 발언에 대해 진실 규명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한 장관은 “그 분(김제동)이 당시 50사단에서 복무한 것은 맞다”면서도 “제가 조사했지만 영창에 갔던 기록은 없다”고 답했다.

만약 다음 날 국방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증인 채택이 되면 증인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을 거부할 수 없다. 그러나 야당이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사단법인 ‘김제동과 어깨동무’(대표: 김제동)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저녁 성남시청으로 모여라. 지금 검색어 1위 핫한 김제동의 강연 소식을 전한다”라며 토크 콘서트 개최를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백 의원 측의 요구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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