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연속 MOM(경기 최우수 선수) 선정과 3번째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24, 토트넘)이 ‘9월의 선수’와 ‘9월의 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9월의 선수’ 후보에 손흥민을 소개했다. 사무국은 “손흥민은 9월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라면서 “특히 스토크시티전과 미들즈브러전에선 2골씩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만약 손흥민이 ‘9월의 선수’에 뽑힐 경우 한국인으로는 최초이자, 나아가 아시아 선수 중에서도 최초로 EPL 월별 MVP가 된다.

아울러 손흥민은 ‘9월의 골’ 후보에도 이름을 동시에 올렸다. 두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과 애덤 럴라나(리버풀) 단 2명뿐이다.

‘9월의 선수’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애덤 럴라나(에버턴),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시오 월컷(아스널)이 손흥민과 함께 이름을 올려 경쟁하게 된다.

심사는 인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채점 90%를 합산해 결정된다.

손흥민은 4일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이 선정한 ‘9월의 선수’로 뽑혔지만,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것과는 권위가 차이가 난다. EPL이 선정하는 월별 MVP는 최고 권위의 월별 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손흥민이 후보로 오른 ‘9월의 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총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골은 지난달 10일 열린 스토크시티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벼락같은 슈팅으로 넣은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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