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인천 중구 아트플랫폼에서 ‘2016년 인천 박물관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시민이 전통다도 및 다식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박물관협의회(회장 임봉대, 국제성서박물관장)가 주관하는 2016년 인천 박물관 ‘어울림 한마당’이 3일 중구 소재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렸다.

인천시박물관협의회는 매년 인천에 있는 12개 박물관이 참여해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박물관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인천시 소재 작은 사립박물관들의 홍보를 위해 올해는 혜명단청박물관 입장권을 소지한 참가자는 무료로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관람권을 소지한 참가자에게는 ‘금으로 단청 양말 그려보기’ ‘내 손으로 만드는 달동네’ ‘도자기 풍경 만들기’ ‘전통다도 및 다식만들기 체험’ ‘이민을 떠나요 집조(옛 여권) 만들기’ 등 12개 박물관이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 3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에서 ‘2016년 인천 박물관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열린 가운데 ‘녹청자박물관’ 부스에서 어린이들이 ‘도자기 풍경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행사장을 찾은 김미연(인천 원동초 5학년)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박물관 축제 체험장을 찾아오는데 재미있고 교과서에서만 봤던 것들을 직접 손으로 도자기를 만들어보니 공부할 때 도움이 된다”며 “행사 때마다 계속 오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이혜란(43, 여, 인천 논현동)씨는 “3년째 참석하고 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수업과 연계되니 교육 면에도 도움이 된다. 아쉬움이 있다면 행사 규모가 작아지는 것 같다”며 “내년에는 더 풍성한 체험 거리가 준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다도 및 다식만들기 부스에 참석한 김가연(2학년, 서울 경일초등학교)양은 “다식을 직접 만들어 부모님과 함께 전통차를 마시는 시간이 신기했다”며 “우리나라 전통차를 마실 때 차분한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신영(39, 여, 서울 성동구)씨는 “지난 2일 소래포 축제 왔다가 ‘1박 2일’ 코스로 차이나타운을 방문해 구경했다”며 “지나가다 들렀는데 가족과 함께 전통차 체험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인천이 서울과 가까운데 평상시 생각했던 것보다 깨끗하고 차이나타운을 비롯해 구경거리가 참 많은 것 같다.

더 많은 홍보를 한다면 찾아오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며 홍보지에 대해서 “호텔이나 식당 등 관광객이 찾는 곳에 행사에 대한 홍보지를 비치해 둔다면 관광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3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에서 ‘2016년 인천 박물관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열린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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