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종교문화] 옥동자·옥좌·옥구슬… ‘옥’은 어떤 의미?
[생활 속 종교문화] 옥동자·옥좌·옥구슬… ‘옥’은 어떤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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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예로부터 귀중한 것을 표현할 때에는 ‘옥’(玉)을 붙여서 표현하는 게 많았다. 일테면 옥동자, 옥좌, 옥구슬 등이 있다. 옥은 왜 이렇게 사람에게 귀중한 존재로 여겨지게 됐을까.

색과 광택이 아름다운 돌 하면 중국에서는 옥을 꼽는다. 옥이 가진 신비한 힘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우 소중히 여겼다고 전해진다. 처음에는 사악을 쫓는 주력을 가지는 것으로, 이후에는 생성력·재생력 등의 영력을 가지는 것으로 믿고 주술 도구로써 사용되어 왔다.

심지어 과거에는 옥을 먹는 습관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 증거는 유교 경전인 ‘주례’(周禮)의 내용 속에 왕이 재계 의식에 있어서 옥을 먹는 가사가 확인되며, 중국 전국시대 굴원(屈原) 시인의 ‘초사’라는 가사에서도 옥을 먹는 구절이 발견된다.

이후 도를 닦는 신선가 사이에서는 옥을 알이나 가루로 해서 물약, 환약, 점약 등으로 한 선약이 복용 됐던 것으로 전래된다. 옥의 주력을 체내에 넣어두고 싶었던 염원 때문이다. 이후 이러한 풍습은 장수 연명을 유지하는 법으로써 계승됐다.

신화·설화의 세계에서 옥은 불로불사의 비약을 가진다는 여신인 ‘서왕모’와 깊은 관계가 있다. 이 여신은 옥산(玉山)에 산다든지, 제순 때가 되면 내조 차원으로 옥을 헌상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또 옥이 가진 덕으로 복을 얻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결국 한자 사전을 옥편(玉篇)이라 하고 이름에 옥(玉)을 넣는 등 인류는 옥을 통해 복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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