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하하)畵畵 미인도취’ 개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다양한 미인도의 아름다움에 취할 수 있는 기획전시 ‘화화(畵畵)-미인도취’를 오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전시 제목에서 ‘畵畵(화화)’는 1998년 9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으로 인사동 덕원미술관에서 진행된 20~30대 한국화 작가 6인이 참여했던 당시 전시회 제목에서 왔다. 이번 전시는 98년도 첫 ‘畵畵 화화’전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20여년이 지난 지금 변화된 작품을 볼 수 있다.

남정 박노수 화백의 미인도와 함께 신선미, 육심원 등 인물 주로 여인을 주제로 소통해온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총 25명의 작가가 그린 10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의 이미지가 투영된 각각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아름다울 수 있다’는 의미로 미인이라 명했다. 위로가 필요한 시대, 관람객도 스스로를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의 구성은 전통회화에서의 미인도 연보와 함께, 박노수 화백의 미인도로 시작된다. 크게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뽈랄라 수집관의 현태준 컬렉션으로 구성된 ‘여성’과 관련된 아카이브 존이 별도로 만들어져 전시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약 100점의 작품과 더불어 전시와 관련된 강연과 작가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미술관 톡’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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