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제공: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전 교육부장관 황우여 초청강연 진행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천상륙작전과 9·28 서울수복 66주년을 기념해 ㈔한국푸드코디네이터가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드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단체는 지난달 28일 오전 인천 연수구 한 빌딩에서 참전용사에게 최고의 맛이 듬뿍 담긴 식사를 대접했다. 행사에는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의 강연, 서비스진흥원에서 준비한 장수 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단체는 “6·25전쟁에 참전한 분들에게 청춘이란 요즘처럼 즐기는 시기가 아니다.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했다”며 청춘 시절 누리지 못한 편안한 한 끼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 ㈔한국푸드코디네이터와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의 명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양향자 이사장은 “전후에 태어난 세대로서 나라의 소중함을 절감하고 이분들의 희생이 아니면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없었음을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명인들이 그간 모은 회비와 바자회 등으로 재료비를 충당해 70~80대인 참전용사를 위해 육질이 부드러운 고기나 죽 등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마련했다.

두 법인에 속한 명인들은 요리 경력뿐 아니라 3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수상 경력까지 감안해 선정된 이들이다. 한식, 장류, 폐백, 궁중요리, 일식, 서양음식, 북한 요리 등 전공 분야도 다양하다.

한편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은 우리 음식을 세계에 알리고 향토 음식을 지키고, 외국음식을 한식에 접목하는 작업을 하는 기관으로 2000년에 설립됐다. 2007년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도 함께 만들었다. 아울러 단체는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재능 전수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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