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스헬기 모습. 기사와 무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지난달 한미 연합훈련 도중 추락사고로 군인 3명의 순직자가 발생한 링스헬기 동체가 1일 인양됐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3분쯤 링스헬기 동체가 인양됐다. 인양은 통영함에서 인양 줄을 동체 인근에 강하시킨 뒤 수중무인탐사기(ROV)를 이용해 인양 줄을 동체에 연결해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인양한 헬기를 진해 해군부대로 이송한 뒤 해군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사고조사위원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사고 링스헬기는 지난달 26일 한미 연합훈련 도중 강원도 양양에서 동쪽으로 52㎞,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쪽으로 약 67㎞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 정조종사와 부조종사인 고(故) 김경민 대위, 고 박유신 대위와 조작사인 고 황성철 중사가 순직했다. 이들에겐 1계급 특진이 추서됐다. 

정치권은 기체의 원천 결함이나 노후에 따른 문제, 정비상의 문제점 등을 거론하며 사고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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