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0% “채용 시 자격증 소지자 우대”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기업 10곳중 8곳이 신입사원 채용 때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전자, 기계, 통신 등 23개 업종의 기업체 인사담당자 1000명을 대상으로 각 업종에서 요구하는 대표적인 국가기술자격증과 혜택을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격증을 가진 근로자가 사업주에게서 받는 혜택은 ‘채용 시 우대’가 7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격수당 등 임금 혜택(59.4%)’ ‘교육·훈련기회 우선 제공(47.9%)’ ‘승진 때 유리(43.1%)’ 등을 꼽았다.

채용 시 우대 혜택이 있다고 답한 산업분야는 토목(94.1%), 에너지(91.1%), 기계(89.4%), 안전관리(86.7%), 건축(86%) 등의 순이었다.

임금 혜택은 토목(94.1%), 에너지(82.2%), 농림(80%) 분야에서 높았고 승진 때는 전문사무(66.7%), 에너지(62.2%) 분야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에 따라 요구하는 자격증을 보면 ▲기계업종은 지게차운전기능사, 용접기사 ▲전기업종은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전자업종은 전자기기기능사, 전자캐드기능사 ▲건축업종은 건축기사, 실내건축기사 등이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구직자가 자신이 원하는 업종에 필요한 자격증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취업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