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지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한 사람이 1년간 사용한 대중교통비가 2008년보다 5만 4228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9일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68개 시·군에서 대중교통 이용객 1만 30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중교통 1회 이용 시 평균 비용은 1186원이라고 밝혔다. 2008년보다 146원 적었다.

2008년에는 1인당 월 평균 대중교통 이용횟수가 35.8회, 대중교통비는 4만 7703원으로 1회 이용 시 평균 1332.5원이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카드 사용률이 전년보다 3.1%p 증가해 교통카드 사용에 따른 요금할인으로 비용이 줄어든 것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 2.8%를 고려하면 전년보다 약 183원 감소한 셈이다.

대중교통 환승체계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69점으로 2008년 67.6점보다 높았으며, 정시성에 대한 응답은 전체 응답자 중 49% ‘만족’, 41.1% ‘보통’이라고 답했다.

출근시간대 노선별 이용객이 많은 주요 구간에 대한 시내버스 운행속도 조사 결과, 평균 18.0㎞로, 전용차로 구간의 운행속도가 시속 21.5㎞와 일반 차로 17.4㎞에 비해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와 지하철 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1335.5ppm와 13.5㎍/㎥로 2007년 이산화탄소 1709.1ppm, 미세먼지 55.0㎍/㎥보다 많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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