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박준성 기자] 차(茶)와 선(禪)의 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한 ‘선묵화’의 달인 김창배 화백이 대규모 전시회를 마련했다.

김창배 화백은 10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기획초대전 ‘선묵화의 세계-찻자리 풍경’ 전을 연다.

6년간의 작업 끝에 전시회를 여는 김 화백은 모든 그림에 등장하는 다구와 복식 등을 역사적 검증을 통해 그렸다. 이와 반대로 진각국사, 초의선사와 차를 마시는 추사 김정희, 단원 김홍도의 어린 시절 등은 작가의 상상으로 표현돼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초의선사와 추사 김정희가 마주 앉아 차를 마시는 모습을 표현한 ‘다석도(2009, 50×45cm)’, 참선에 든 초의선사의 모습인 ‘초의명선(2008, 50×45cm)’ 등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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