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발대식에는 서거석 총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인 덕진경찰서 백순상 서장, 박병덕 교수회장, 윤성문 공직협회장, 폴리스요원, 학생자치규찰대원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전북대)

[뉴스천지=장요한 기자] 전북대(총장 서거석)가 각종 학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캠퍼스폴리스를 운영키로 했다.

8일 발대식을 치른 전북대 캠퍼스폴리스는 본격적인 학내 방범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발대식에서 서거석 총장은 “지난해부터 아트캠퍼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캠퍼스 담장을 없애고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해 지역민들도 즐겨 찾는 공간으로 거듭났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 등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캠퍼스폴리스는 이러한 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하고 구성원들과 시민들의 안전까지 확보하기 위해 출범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지난해 신정문~구정문 구간의 울타리를 제거하고 이곳에 산책로와 벤치, 잔디마당과 분수 등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산책 공원을 조성했다.

그동안 전북대는 총학생회의 학생자치규찰과 건물 위주로 경비를 펼치는 대학 경비근무자들이 활동을 해 왔지만 취약지역 순찰은 사실상 어려웠기 때문에 캠퍼스 순찰을 전담하는 캠퍼스폴리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전북대는 본부 별관에 캠퍼스폴리스 상황실을 두고, 순찰전담 폴리스 11명을 배치해 ‘차량순찰대’와 ‘오토바이순찰대’ ‘상황실출동대’를 상호 연계·운영해 매일 오후부터 학내 전 지역을 순찰한다.

우선 차량순찰대는 매일 오후 7시부터 새벽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학내 전반을 순찰하고, 오토바이순찰대는 건물 외곽 및 내부 각 층마다 전자 순찰칩 280개를 부착해 구석구석 방범, 방화, 시설물 보호와 사건사고 접수와 예방활동 등 세세한 부분까지 순찰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덕진경찰서와 전주소방서, 병원 등의 협조를 통해 캠퍼스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사고의 접수와 대응, 긴급출동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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