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다양한 인문프로그램 진행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이 지난 2015년부터 ‘다도해의 모항 목포의 희망만들기 인문담론’을 주제로 교육부(한국연구재단)가 3년간 지원하는 목포인문도시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10월부터 다채로운 인문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차년도 목포인문도시 사업은 ‘예항(藝港) 목포의 재발견: 서남권 문화 다양성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인문강좌(1~2부 24강좌), 인문축제, 인문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수 평가를 받아 2차년도 사업에 무난히 선정됐다.

2차년도 목포인문도시 사업은 ‘다도해의 관문: 목포의 문화 복합성-다도해 인문역량의 결집’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부터 다채로운 인문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에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오는 10월 13일부터 인문강좌 프로그램 24강좌를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목포와 다도해문화’를 주제로 제3부 12강좌를 진행하고, 오는 2017년 상반기에는 ‘목포와 항구문화’를 주제로 제4부 12강좌가 진행된다.

강좌는 목포대 목포캠퍼스(용해동)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시민과 시 공무원이 함께 뜯는 민·관 합동강좌로 진행한다.

인문체험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스쿨 ▲다순구미 어린이 아카이브 ▲해양영웅 현장탐방체험  ▲전통한선 체험 등을 진행한다.

인문축제로서 인문주간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원도심 일대에서 1주일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개막식과 함께 목포지역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목포인문포럼’을 진행하고, ‘목포 콩나물 동네 할머니의 황홀한 고백’을 주제로 한 연극공연과 주민과 작가가 공동으로 제작해 골목길에 전시하는 ‘서산동 골목길 시화전’ 및 ‘청소년 오케스트라’, ‘인문학자의 시선으로 보는 섬사람들의 삶’이라는 주제의 사진전 등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인 고은 선생을 특별 초빙해 오는 10월 24일 오후 3시부터 오거리 문화센터에서 ‘고은 시인, 목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명사특강이 이어진다.

연구책임을 진 강봉룡 원장은 ‘인문학은 생각의 학문’이라 전제하고, “목포에서 희망의 인문 담론을 일으키고 인문도시 콘텐츠를 발굴해 동아시아 다도해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비전을 형성하는 데 작은 도움이나마 됐으면 한다”고 희망을 피력하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목포인문도시 사업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이 중심이 돼 목포시, 목포교육지원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협력해 진행한다.

매년 1억원의 국비가 지원되고, 세 협력기관이 총 4000만원의 대응자금을 보태 연 1억 4000만원, 3년간 총 4억 2000만원을 투입한 인문프로그램 사업이다.

행사에는 목포권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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