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농협과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학생들이 지역 농가 전기안전점검을 시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농협)

학생들 재능 기부로 지역사회 협력
매년 전기안전점검, 전기 사고 예방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이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학장 김흥재)와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시행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7일 순천농협은 최근 한국폴리텍대학(자동화시스템과) 학생 50여명과 함께 사업비 1500여만원을 들여 순천시 월등면 망룡, 당산, 섬계마을 총 130여 가구에 전기안전점검을 하고 낡은 부품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순천농협의 농촌 마을 전기안전점검은 올해로 9년째 이어지고 있다.

순천농협 관계자는 “지역 농가 전기안전점검은 지난 2008년 강성채 조합장이 재임할 당시 관내 농업인의 주택 화재사고를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농업인조합원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겠다는 의지로 시작한 것”이라며 “낡은 전기시설로 화재위험에 취약한 농촌 마을의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져 매년 2~3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학생들의 재능 기부는 지역 소재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력·기여하는 모범적인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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